식도는 인두와 위를 연결하는 기관으로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할 때 음식물이 위장으로 넘어가는 통로로서 튜브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식도의 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치에 따라 경부식도, 흉부식도, 복강내 식도로 나눕니다.
정의 및 종류
식도암이란 식도에 생긴 암을 말합니다. 식도암은 위치에 따라서 경부식도암, 흉부식도암, 위-식도 연결부위 암으로 나눌 수 있으며, 암의 조직형에 따라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평활근 육종, 횡문근 육종, 림프종, 흑색종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인
위험요인
젊은 연령에 비해 노령층에서 식도암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음주, 흡연(궐련, 시가, 파이프, 씹는 담배 등 포함), 과체중 및 비만, 뜨거운 (65도 이상) 음료를 자주 마시는 습관은 식도암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식도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질환으로는 위-식도 역류 질환, 바렛 식도(Barrett’s esophagus), 식도이완불능증(Achalasia), 플러머-빈슨 증후군(Plummer-Vinson syndrome), 변지종(Tylosis) 등이 있습니다. 폐암, 구강암, 인두암 등에 이환되어 있는 경우도 식도암 위험이 증가합니다. 양잿물로 인한 식도 손상 및 협착이 있는 경우 식도암 위험이 증가합니다.
예방
예방법
식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식도암의 위험인자를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술을 절제하고, 담배를 끊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기검진
40세 이상이면서 B형, C형 간염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거나 연령과 상관없이 간경변증으로 진단 받으신 분은 6개월마다 복부 초음파검사와 혈청의 알파태아단백(α-胎兒蛋白) 측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
일반적 증상
식도는 음식이 지나가는 통로이므로 식도암의 증상은 주로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 또는 통증이 주된 증상입니다. 초기 식도암의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식도암이 점차 진행하여 식도내강이 좁아짐에 따라 연하 곤란 증상이 나타납니다.
진단
진단방법
진단방법으로는 식도조영술, 식도내시경, 식도초음파 내시경, 기관지내시경, 흉부 및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 전신 뼈 스캔, PET 스캔, 흉강경 및 복강경이 있습니다. 연하곤란은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어 감별진단이 필요한데, 입인두에 의한 연하곤란은 주로 신경근육계의 질환(뇌졸중, 파킨슨 병 등)과 자주 동반됩니다. 식도에 의한 연하 곤란의 원인으로는 식도이완불능증, 확산식도 연축, 경피증과 같은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치료
치료방법
식도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수술,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습니다. 식도암의 경우 수술적 제거가 치료의 주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진행된 암의 경우에는 먼저 항암-방사선요법을 같이 시행하는 복합치료를 시행하거나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후에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의 부작용
식도암 수술은 복부, 흉부 때로는 경부에 대해 동시에 수술을 해야 하며 수술부위가 심장이나 기관지, 폐 등에 가까이 있어 수술에 따른 위험성이 큰 수술입니다. 수술 후 조기 합병증으로는 문합부위 노출, 후두신경마비, 폐렴,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유미흉 등이 있습니다. 만기 합병증으로는 협착이 있습니다.
재발 및 전이
다른 장기로 암이 확산되거나, 여러 림프절로 암이 전이된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 후 1-2년 사이에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