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위암 4기에서 3세대 면역요법의 성공률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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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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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팀, 새로운 AXL 억제제로 위암 면역항암치료 내성 극복

 

아주대병원 위장관내과

아주대병원 위장관내과 허훈 교수팀은 위암 4기 단계에서 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발생률이 높은 위암은 최근 조기발견 및 최소침습수술로 생존율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부위로 전이돼 수술(절제)이 힘든 위암 4기는 방사선 또는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말기위암인 4기 단계에서 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ICI)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됐다.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팀(이다경 박사 후 연구원, 김태훈 대학원생)은 ICI에 내성을 보이는 위암에서 ‘GAS6 리간드에 의한 AXL 수용체’의 활성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동종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면역관문억제제인 ‘Anti-PD-1’과 함께 GAS6·AXL 특이적 억제제 병용요법을 시행한 결과 종양감소 및 종양 내 면역세포의 침투가 증가하면서 치료효과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단백질 GAS6를 유전적으로 억제시킨 위암 세포주에서 면역반응 억제와 관련된 유전자 발현의 감소가 확인됐다. 또 이 세포를 이용해 제작한 동종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종양 내 면역세포들의 침투 증가를 확인했다. 즉 GAS6 리간드에 의한 AXL 활성화가 위암종양 내 면역반응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GAS6·AXL 신호 전달 경로‘가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주요 내성 기전일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암 4기의 경우 1세대 항암제인 화학항암제를 거쳐 2세대 표적항암제로 환자예후를 향상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는 2~3개월 정도의 생존율 향상이다. 따라서 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에 기대를 갖고 많은 연구와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현재 폐암·흑색종 환자에 활발히 사용하고 있고 위암의 경우 연구마다 반응에 차이가 있어 아직 1차치료제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허훈 교수는 “면역관문억제제에 치료내성을 보인 동종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GAS6·AXL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약제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을 통해 종양감소 등 의미 있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가 위암 4기에서 3세대 면역요법의 성공률을 높이는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11월 국제 학술지 Life Sciences에 ‘GAS6·AXL 신호 전달을 표적으로 위암에서 항면역원성 종양 미세환경을 복원함으로써 면역요법에 대한 반응 향상’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과 중점연구소지원사업 지원으로 수행했다. 

 

출처 : 헬스경향(http://www.k-health.com/news/articleView.html?idxno=69112​)